지난 21일 야외 훈련 중 차량 전복으로 숨진 경기 양주시 육군 모부대 소속 장병에 대해 육군이 순직 및 1계급 진급을 결정했다.

육군은 22일 오후 전공 사망 심사와 추서 진급 심의를 열어 고(故) 박정우(22) 하사가 공무수행 중 발생한 사고로 순직한 것으로 결정, 1계급 진급(병장→하사)을 추서했다고 밝혔다.

군은 "고인이 전역 휴가를 불과 3일 앞두고 동료들과 마지막 훈련을 함께 하고 군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훈련에 스스로 참가했다"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됐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3시 6분께 강원 철원군 갈말읍에서 야외훈련 중이던 소형전술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박 하사가 숨지고, 장병 3명이 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