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경북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따른 상생 발전전략 수립을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대구시, 군위 편입 상생 발전전략 연구용역 착수
시는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외부 전문위원, 대구시와 군위군 관련 업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군위군 대구 편입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이전을 위해 지난해 7월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보고회에서는 군위군 편입으로 상생 경쟁력과 통합 시너지를 높이고 공간·자본을 나눠 더 큰 도시로 글로벌화한다는 전략에 따라 '대한민국 남부권 글로벌 관문 도시'를 내건 5가지 미래 비전이 제시됐다.

시는 미래 신산업 선도도시, 품격 있는 역사문화 도시, Y60(청년 60세) 건강 백세 도시, 친환경 탄소 저감 으뜸 도시, 신공항 중심 초연결 도시 등을 미래비전으로 제시했다.

시는 다음 달 대구시민과 군위군민 상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 분석, 분야별 전략과 주요 사업에 대한 집행·관리 방안 구상 등을 거쳐 내년 4월 말께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군위군 대구 편입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넓어지는 자연환경,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으로 대구가 더 큰 미래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