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창대교, 창원힘찬병원에 수술비 1000만원 쾌척
㈜마창대교(대표이사 원범식)가 연말을 맞아 창원힘찬병원(병원장 이상훈)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2019년부터 3년째 어려운 이웃 수술비 지원을 위한 나눔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해당 기부금은 관절, 척추 수술을 필요로 하는 창원시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기탁 받은 1000만원으로 올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 및 척추 나사못 고정술이 필요한 창원시민 10명이 각각 100만원씩 수술비 지원 혜택을 받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창원힘찬병원은 연간 기부금 사용 현황과 해당 사업 경과보고를 마창대교 측에 전달했다. 또 해당 환자들과 기념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며, 양 기관은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마창대교 기부금으로 수술비를 지원받아 양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받은 김잠선 씨(70세)는 “정부나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사업은 대상자가 아니라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속상했다”며 “마창대교 후원으로 일부 수술비를 지원받아 수술 받고 건강하게 걸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원힘찬병원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창원시와 공동으로 어려운 시민 수술비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원시 사회복지과가 대상자를 선정해 의뢰하면, 창원힘찬병원에서 관절, 척추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경우 수술비뿐 아니라 검사비, 진료비, 입원비 등 본인 부담금 전액을 지원하는 형태다. 법적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창원시민에게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지만 이마저도 자격요건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부분을 마창대교 기부금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마창대교 원범식 대표이사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수술비 부담을 덜고 수술 후 건강해졌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면 행복하다”며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동반자로서 보다 많은 분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싶다”고 말했다.

창원힘찬병원 이상훈 병원장은 “마창대교의 기부금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수술비 걱정 없이 환자가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병원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가 대주주인 마창대교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환경보호와 사회기여, 투명한 지배구조에 중점을 두는 ESG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