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중3 학업 역량 평가 지지"…반대 전교조에 '일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교육위원회는 21일 자료를 내고 "도의회는 도 교육청에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결손 문제에 대한 대책을 지속해서 요구해왔다"며 "도 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학업 역량 평가를 통해 학습결손 실태를 진단하고 지원방안 마련에 나선 것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했다.
교육위원회는 이어 "이 평가의 결과는 학년별‧개인별 맞춤형 지원 방안 마련과 학생을 위한 교육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용이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유성수 교육위원장은 "도 교육청은 이번 평가가 자칫 과거 줄세우기식 평가, 지역별‧학교별 비교를 위한 평가가 아니라 학생 수준에 맞는 평가로 학생성장을 확인하는 평가가 될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학업 역량 평가를 줄세우기식 등의 이유를 들어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가운데, 교육 당국에 따르면 상당수 학부모는 학업 역량 평가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전교조가 현실적으로 학력 신장을 중요시하는 학부모 등의 입장과 동떨어지는 주장을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따라서 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이날 학업 역량 평가 지지 입장이 전교조에 일침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