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지붕 태양광 설치 호응낮은 창원 기업들…시, 도입 확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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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비용 부담 등 원인…"시 보조금 외 정부 금융지원도 가능한 점 등 안내"
경남 창원시가 추진하는 공장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설치사업에 기업들의 호응이 저조해 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유휴공간인 공장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설치지원 시범사업을 올해 처음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출범한 '시 기후위기대응위원회'가 에너지 전환사업을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정책으로 제안했기 때문이다.
시는 기업들이 특별한 쓸모 없이 방치된 공장 지붕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면 저탄소 발전으로 인한 온실가스를 감축함은 물론이고 탄소발생이 무역장벽이 되는 글로벌 통상여건에도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시 소재 중소기업이 공장 지붕에 태양광 시설을 자비를 들여 설치하면, 그에 따른 부대비용(생산한 전기를 한전 선로에 연결하는 한전계통연계비용)을 최대 85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로부터 지원을 받은 기업은 태양광 발전수익을 생산설비 에너지 효율화에 투자하는 등 활동에 참여한다.
올해는 5개 기업만이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지난 10월에는 시 소재 기업 1천342곳에 태양광 설치지원 시범사업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반응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초기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이 적지 않은 점 등이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한 원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은 ㎾당 120만원 상당으로 100㎾ 규모로 설치할 경우 1억2천만원 상당이 소요된다.
다만, 시는 시 보조금과 별도로 초기 설치비용에 대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금융지원 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만큼 해당 사항을 안내할 방침이다.
또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때 부하 또는 훼손 가능성을 우려하는 선입견 해소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실제 시범사업에 참여한 한 기업 대표는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함에 따른 지붕 훼손이 없고, 오히려 태양광 패널이 지붕 노후를 방지해준다"며 "5∼6년이면 투자비가 회수되고 15년간 고정수익이 발생하는 경제적 이득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날 시범사업에 참여한 5개 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기업 참여 확산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동주 환경정책과장은 "5개 기업이 생산한 650㎾ 규모 태양광 전기만큼 석탄발전소를 가동하지 않아도 된다"며 "기업의 수출 경쟁력도 확보하면서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업들과 지속해서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시는 유휴공간인 공장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설치지원 시범사업을 올해 처음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출범한 '시 기후위기대응위원회'가 에너지 전환사업을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정책으로 제안했기 때문이다.
시는 기업들이 특별한 쓸모 없이 방치된 공장 지붕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면 저탄소 발전으로 인한 온실가스를 감축함은 물론이고 탄소발생이 무역장벽이 되는 글로벌 통상여건에도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시 소재 중소기업이 공장 지붕에 태양광 시설을 자비를 들여 설치하면, 그에 따른 부대비용(생산한 전기를 한전 선로에 연결하는 한전계통연계비용)을 최대 85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로부터 지원을 받은 기업은 태양광 발전수익을 생산설비 에너지 효율화에 투자하는 등 활동에 참여한다.
올해는 5개 기업만이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지난 10월에는 시 소재 기업 1천342곳에 태양광 설치지원 시범사업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반응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초기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이 적지 않은 점 등이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한 원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은 ㎾당 120만원 상당으로 100㎾ 규모로 설치할 경우 1억2천만원 상당이 소요된다.
다만, 시는 시 보조금과 별도로 초기 설치비용에 대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금융지원 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만큼 해당 사항을 안내할 방침이다.
또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때 부하 또는 훼손 가능성을 우려하는 선입견 해소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실제 시범사업에 참여한 한 기업 대표는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함에 따른 지붕 훼손이 없고, 오히려 태양광 패널이 지붕 노후를 방지해준다"며 "5∼6년이면 투자비가 회수되고 15년간 고정수익이 발생하는 경제적 이득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날 시범사업에 참여한 5개 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기업 참여 확산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동주 환경정책과장은 "5개 기업이 생산한 650㎾ 규모 태양광 전기만큼 석탄발전소를 가동하지 않아도 된다"며 "기업의 수출 경쟁력도 확보하면서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업들과 지속해서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