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방뇨에 항의하는 식당 주인 폭행한 변호사들 송치
술에 취해 노상 방뇨하다 식당 주인 부부로부터 항의를 받자 이들을 폭행한 변호사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를 적용해 현직 변호사 안모(42)씨와 정모(36)씨를 17일 검찰에 불구속 상태로 넘겼다.

안씨에게는 모욕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안씨는 지난 9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식당 앞에서 노상 방뇨하다 90대 식당 주인으로부터 항의를 받자 주인의 멱살을 잡고 흔드는 등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과 피해자들에게 욕설한 혐의를 받는다.

동료 변호사인 정씨는 폭행을 말리려는 70대 할머니를 여러 차례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구대에서도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이들을 검찰에 넘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