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벨4는 차량 스스로 상황을 인지·판단해 비상시에도 운전자의 개입이 불필요한 수준이다.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15인승 '오미오'(Ohmio)와 6인승 '아이브'(Ive) 2대다.
오미오는 롯데정보통신으로부터 임대한 네덜란드산 자율주행 차량이며, 버스로는 국내 최초로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캠퍼스 밖 일반도로 왕복 800m가량을 운행한다.
아이브는 한국교통대가 골프카트를 개조해 2017년 12월부터 운행해온 레벨3 수준의 차량으로, 이번에 레벨4로 업그레이드됐다.
2대의 자율주행 셔틀은 시속 20km 이내 속도로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한국교통대 기숙사∼ 교통대 정문∼교통대 사거리까지 1.5km 구간을 운행한다.
별도의 앱으로 승하차를 예약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시스템을 적용한다.
또 일반인도 웹을 통한 승하차가 가능하다.
교내 곳곳에 배치된 55대의 전기자전거와 연계하면 교내 이동시간이 종전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된다.

이 센터는 자율주행 차량과 외부 공간에 설치된 인공지능(AI) 카메라가 입수한 정보를 토대로 교통환경 변화에 대처함으로써 자율주행 차량의 운행 안전성을 높이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센터 책임자인 김현 교수는 "한국교통대의 자율주행 버스는 국내 최초로 언덕길을 주행한다"면서 "기술력으로 따지면 세계 5위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준훈 총장은 "코넛 모빌리티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협력 지자체 및 관계기관·산업체와 연계해 국내 유일의 교통 특성화 종합대학인 한국교통대학교의 협력 자율주행 인프라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통대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스마트 캠퍼스 챌린지 사업'에 선정돼 19억7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