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전환 여파?…강원외고, 사상 처음 신입생 모집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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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명 정원에 107명 지원·경쟁률 0.86대 1…추가 모집 계획 없어
강원도 내 유일한 외국어고등학교인 강원외고에서 개교 이후 처음으로 신입생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미달 사태가 빚어졌다.
강원외고에 따르면 2022학년도 신입생 125명 모집에 107명이 지원해 0.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학교는 1.2∼1.3대 1의 경쟁률을 꾸준히 유지해오다 올해 1.07대 1로 떨어졌고, 내년에는 최초로 정원을 채우지 못하게 됐다.
전형 별로 살펴보면 사회통합전형 25명 모집에 정원의 절반가량인 13명이 지원했고, 일반전형 100명 모집에 94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했다.
내년 1월 3일 2차 전형에 따라 탈락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추가 모집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2025학년도로 계획된 외고·자사고 폐지와 일반고 전환이 정원 미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여러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얘기를 들어보니 일반고 전환 정책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며 "내년 신입생은 해당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지만, 과도기적 상황을 피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외고 특성상 문과만 운영하는데 상위권 학생들의 자연계 쏠림 현상이 심해져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 같다"며 "수도권의 경우 사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진 데 비해 강원도는 열악한 현실이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외국어고 30곳 중 20곳 이상이 내년도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강원외고에 따르면 2022학년도 신입생 125명 모집에 107명이 지원해 0.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학교는 1.2∼1.3대 1의 경쟁률을 꾸준히 유지해오다 올해 1.07대 1로 떨어졌고, 내년에는 최초로 정원을 채우지 못하게 됐다.
전형 별로 살펴보면 사회통합전형 25명 모집에 정원의 절반가량인 13명이 지원했고, 일반전형 100명 모집에 94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했다.
내년 1월 3일 2차 전형에 따라 탈락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추가 모집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2025학년도로 계획된 외고·자사고 폐지와 일반고 전환이 정원 미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여러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얘기를 들어보니 일반고 전환 정책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며 "내년 신입생은 해당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지만, 과도기적 상황을 피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외고 특성상 문과만 운영하는데 상위권 학생들의 자연계 쏠림 현상이 심해져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 같다"며 "수도권의 경우 사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진 데 비해 강원도는 열악한 현실이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외국어고 30곳 중 20곳 이상이 내년도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