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예 "윤석열에 페미니즘 강요하러 온 것 아냐"

"30대 장관직 제안 전혀 안받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직속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한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는 21일 "내부에서 페미니즘을 이야기하겠지만 윤 후보에 페미니즘을 강요하러 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 수석부위원장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더더욱 그분께 뭔가를 가르치려 온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국민의힘에 계속 쓰임 당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는 몇 번 쓰일 생각도 없다"며 "저는 후보님이 당선되는 것, 정권교체를 만들어내는 것, 그분이 페미니즘뿐만 아니라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담지 못하는 일반 대중들의 마음을 얻어내는 데 일조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윤 후보가 최근 차기 정부에서 30대 장관도 많이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신 수석부위원장에게 장관 자리를 약속한 게 아니냐는 여론도 있다'는 진행자 질문에 "전혀 그런 제안을 받지 않았고, 저는 지금 자리 욕심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다"라며 "제가 자리 욕심이 있었다면 국민의힘에 오지 않았겠죠. 민주당에 가는 게 최선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