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오는 23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20% 감축해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불필요한 이동 자제와 조기 귀가 동참을 유도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려는 취지다.
도시철도와 부산김해경전철은 야간시간대 혼잡도가 150%를 초과할 경우 운행 여부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마을버스는 평일 기준 8%를 줄여서 운행한다.
다만, 배차간격이 30분 이상이거나 혼잡노선은 제외된다.
시는 도시철도 모든 역사를 주 1회 소독한다.
열차 내부 소독은 하루 3회 진행된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매회 운행 전 의무적으로 환기하고 운행 전후 소독한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야간시간대 대중교통 운행을 20∼30% 감축했었다.
올해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이런 조치를 종료했다가 이번에 다시 시행하게 된 것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출퇴근 등 필수적인 활동 외에는 모임과 이동을 자제하고, 확산세가 안정될 때까지 당분간 집에 머물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