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슈퍼 태풍 '라이' 사망자 375명으로 늘어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실종 56명에 이재민 38만명…관광지 보홀서 최소 94명 숨져
두테르테 대통령, 긴급 재난 지원금 마련 슈퍼급 태풍 '라이'가 필리핀을 강타해 375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청은 집계 결과 태풍 라이로 인한 사망자 수가 375명으로 늘어났다고 전날 밝혔다.
올해 필리핀을 지나간 여러 태풍 때문에 발생한 인명 피해 중 가장 큰 규모다.
또 56명이 실종되고 500명 이상이 다쳤으며 38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경찰청은 덧붙였다.
유명 관광지인 보홀에서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보홀 주지사인 아서 얍은 페이스북을 통해 적어도 9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남동부 디나가트섬을 비롯해 시아르가오섬 등 민다나오 북동부 지역 등에서 16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태풍이 휩쓸고 간 남부와 중부에서는 여러 마을이 침수되고 건물이 유실되는 한편 전기와 통신, 인터넷이 끊겼다.
필리핀 정부는 군경과 소방대원 수천명, 중장비를 동원해 이재민 구호 및 도로 정비 작업을 벌였다.
또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총 40억 페소(950억원)의 긴급 재난 지원금을 마련하겠다고 공표했다.
태풍 라이는 지난 16일 남부 민다나오 북동부의 관광지인 시아르가오섬에 최대 풍속 시속 195㎞로 상륙했다.
미국 태풍경보센터(JTWC)에 따르면 라이의 최대 풍속은 시속 259㎞에 달해 슈퍼급으로 분류됐다.
태풍 라이는 필리핀을 지나간 뒤 베트남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면서 세력이 크게 약화됐다.
필리핀은 매년 평균 20개 안팎의 태풍이 지나가면서 농작물 유실과 가옥 파손 등 피해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지난 2013년 11월에는 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7천300여 명이 숨지거나 행방불명됐다.
/연합뉴스
두테르테 대통령, 긴급 재난 지원금 마련 슈퍼급 태풍 '라이'가 필리핀을 강타해 375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청은 집계 결과 태풍 라이로 인한 사망자 수가 375명으로 늘어났다고 전날 밝혔다.
올해 필리핀을 지나간 여러 태풍 때문에 발생한 인명 피해 중 가장 큰 규모다.
또 56명이 실종되고 500명 이상이 다쳤으며 38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경찰청은 덧붙였다.
유명 관광지인 보홀에서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보홀 주지사인 아서 얍은 페이스북을 통해 적어도 9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남동부 디나가트섬을 비롯해 시아르가오섬 등 민다나오 북동부 지역 등에서 16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태풍이 휩쓸고 간 남부와 중부에서는 여러 마을이 침수되고 건물이 유실되는 한편 전기와 통신, 인터넷이 끊겼다.
필리핀 정부는 군경과 소방대원 수천명, 중장비를 동원해 이재민 구호 및 도로 정비 작업을 벌였다.
또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총 40억 페소(950억원)의 긴급 재난 지원금을 마련하겠다고 공표했다.
태풍 라이는 지난 16일 남부 민다나오 북동부의 관광지인 시아르가오섬에 최대 풍속 시속 195㎞로 상륙했다.
미국 태풍경보센터(JTWC)에 따르면 라이의 최대 풍속은 시속 259㎞에 달해 슈퍼급으로 분류됐다.
태풍 라이는 필리핀을 지나간 뒤 베트남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면서 세력이 크게 약화됐다.
필리핀은 매년 평균 20개 안팎의 태풍이 지나가면서 농작물 유실과 가옥 파손 등 피해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지난 2013년 11월에는 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7천300여 명이 숨지거나 행방불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