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진단장비·키트, 국제기구 통해 저개발국 공급

바이오니아는 진단 및 보건 분야 국제기구 'FIND'(Funds for Innovative New Diagnostics)와 계약을 맺고 현장 신속 분자진단장비와 키트를 중하위 소득국가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FIND는 여러 협력 기업들과 함께 진단 분야 혁신 및 보건 시스템 확립을 도모하는 국제기구다.

전 세계에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공평하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진단 신기술의 임상적 성능시험을 주도하고 그 결과를 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 보건부에 전달한다.

이번 계약으로 바이오니아는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는 분자진단장비(Iron-qPCR)와 키트의 생산, 출시, 판매 등 전 과정에 걸쳐 FIND의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다.

FIND는 이와 함께 바이오니아가 이 제품들로 중하위 소득 국가에 진출할 때 필요한 인허가 절차 진행을 도울 계획이다.

바이오니아의 분자진단장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플루엔자(독감) A·B형 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을 한꺼번에 판별해낼 수 있다.

결핵과 항생제 내성도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에 30여분이 소요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