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에는 경기방어주...건강관리,통신,유틸리티 주목"
한국투자증권은 20일 각국 통화정책 정상화 흐름에 경기 방어주가 약진하고 있다며 건강관리, 통신, 유틸리티 등 방어주를 늘리라고 조언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지난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신주를 시작으로 건강관리, 음식료 등 경기에 둔감한 업종 수익률이 시장을 상회했고 증권, 보험, 은행 등 금융주는 배당이란 방어적 요인에 영향을 받아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경기 모멘텀이 둔화하면서 방어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과 달러 강세도 방어주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실제 미국 장기채 금리 하락 폭이 최근 커졌고 미 증시에서 지난 15일 이후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 중 8개가 건강 관리, 통신 등 경기방어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까지 거시환경에 큰 변화가 없다는 가정에서 수익률 관리 측면에서 방어주 비중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며 건강관리, 통신, 유틸리티 등 전통적인 방어주를 추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