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13일 교보문고 등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한 전 대표의 '국민이 먼저입니다'는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한 전 대표의 책은 지난주에도 1위를 차지했다. 한 전 대표의 목소리가 담긴 '국민이 먼저입니다' 오디오북 역시 지난 10일 출간된 뒤 하루 만에 교보문고에서만 180부가 판매되며 오디오북 종합 1위를 달성했다.'국민이 먼저입니다'는 지난 26일 출판됐다. 한 전 대표의 첫 번째 저서로,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부터 당 대표 사퇴까지 2주간의 시간을 다뤘다. 구매 비중은 여성 독자가 56.6%로 절반을 넘는다. 주요 독자층은 60대, 40대, 50대가 순서대로 차지했다.한 전 대표는 지난 5일부터 북 콘서트를 이어가고 있다. 5일에는 서울, 10일에는 부산을 찾았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아들 특혜 채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세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에 대한 당원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김 전 총장은 퇴임 이후인 지난해 7월 치러진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해 당내 경선을 치렀고 현재도 국민의힘 책임당원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2월 김 전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김 전 총장은 2019년 자신의 아들이 인천시 선관위 산하 강화군 선관위에 8급 공무원으로 채용되도록 부정하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채용 1년 만에 아들을 인천시 선관위 본부로 부정 전입시키면서 법령을 위반해 관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정말 위험한 사람"이라고 저격했다.더불어민주당 측은 13일 한 전 대표의 영어 글에 "사실관계와 문법 모두 틀린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산하 허위조작감시단 소속 김동아 의원은 한 전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Most Dangerous Man in Korea'에 대해 "최상급 표현인 most가 형용사 부사를 수식할 때는 반드시 정관사 the와 함께 쓰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the를 쓰지 않으면 대부분의라는 뜻으로 문장 자체도 틀린 표현이 된다는 것.아울러 김 의원은 "지금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은 내란죄를 저지르고도 구속 취소되어 개선 장군처럼 관저에 복귀한 윤석열"이라며 "불법 계엄과 내란 옹호 등 중죄를 저지른 세력이 누구를 가장 위험하다고 하는지 방귀 뀐 놈이 성 내는 꼴"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아무런 정치적 역량 없이 국힘에서 쫓겨난 분이 관심을 받고자 하는 욕심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며 "그러나 수준 낮은 말과 글이 아닌 국민에 대한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국민의 관심을 받기를 바란다"고 비꼬았다.한 전 대표는 전날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2심 재판부에 재차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dangerous man'을 언급했다. 이 표현은 한 외신 기자가 이 대표의 면전에서 질문한 말로 화제를 모았던 발언이다.이 대표가 2023년 4월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 참석했을 당시 워싱턴타임스 기자는 '검찰 조사를 받던 이재명 대표의 측근 다섯 명이 사망했는데, 우리가 이재명이라는 인물을 위험한 인물로 봐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