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익 함평군수, 급여 1억6천만원 전액 장학금 기탁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가 1년 9개월 동안의 급여 1억6천만원 전액을 함평군 인재 양성장학금으로 기탁했다.

20일 함평군에 따르면 이 군수는 후보 시절부터 무보수로 군민에게 봉사하고 싶다며 급여 반납을 약속했다.

지난해 4월부터 군 세입세출외현금 계좌에 보관해온 월급과 수당 등 급여 1억6천만원을 군 인재 양성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군 인재 양성장학금 모금 운동은 1993년 8월 범군민 애향 운동으로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함평군은 이 장학금을 매년 함평 출신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도 182명(상반기 68명·하반기 114명)에게 지급했다.

이 군수는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군수직을 수행한다고 다짐하고 급여 반납을 했다"며 "함평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에 쓰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