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세먼지 배출 규정 위반 사업장 77곳 적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5∼26일 건설 공사장 등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 360곳에 대한 점검을 벌여 77곳에서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위반 유형은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미설치 등이 54건, 비산먼지 및 대기배출시설 관련 신고 미이행이 16건, 대기오염 방지시설 미설치가 2건,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미가동 등 기타가 5건이다.

양주시의 한 업체는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을 갖추지 않고 미신고 대기배출시설을 가동하다가 적발됐다.

안산시의 한 건설업체는 바퀴에 묻은 흙먼지를 씻어내거나 측면 살수 작업을 하지 않고 덤프트럭 등의 공사장 출입을 허용해 대기환경보전법 등을 위반했다.

특사경은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 중인 만큼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적발된 사업장의 후속 조치 이행 여부도 지속해서 점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