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도 노트북 컴퓨터로 업무 본다…보안 강화 OS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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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현장서 수첩 대신 노트북 사용 가능…데스크톱 2대 사용 불편 해소
공무원들은 그동안 보안 문제 때문에 일상적인 업무에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았다.
현장에서 민원인과 면담을 할 때도 수첩에 적은 뒤 사무실에 돌아와 데스크톱 컴퓨터에 기록을 해야 했다.
사무실에서도 외부로 인터넷이 연결되는 데스크톱과 내부 업무망을 활용하는 데스크톱 등 2대의 컴퓨터를 사용해야 했다.
이 역시 보안 때문이었다.
사무실에서 회의할 때도 노트북 대신 수첩을 들고 참석해야 했다.
일반 기업이나 기관의 사무실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이런 공무원들의 업무 방식이 앞으로는 사라지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0일 현장행정 강화와 행정효율 향상을 위해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 단체에 업무용 노트북 컴퓨터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무원들이 사무실을 떠나서도 언제 어디서든 업무 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검색하고 문서를 작성하거나 결제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도 일부 노트북 사용이 가능하긴 했지만, 까다로운 대여 절차를 거쳐서 제한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재택근무 시에는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에 접속해 근무했지만 업무 환경이 사무실과 달랐다.
노트북 컴퓨터 사용이 제한되고 사무실에서도 데스크톱 2대를 사용하는 방식이었던 것은 공무상의 보안이 필요한 행정 정보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새로 도입되는 업무용 노트북은 보안 규정을 모두 준수하면서도 업무 효율을 높이도록 개발됐다.
노트북 보안체계로는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개발한 개방형 운영체계(OS)인 '구름'을 활용됐다.
이를 활용하면 사용자의 노트북 단말기 식별, 사용자 인증. 암호화 등의 보안 조치가 가능하다.
업무용 노트북은 또 보안 규정 위반을 막기 위해 저장공간을 암호화하고 보안인증을 통과해야 저장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도 갖췄다.
유선 업무망이나 무선 인터넷에 접속하면 가상화 기술로 업무 시스템에 바로 접속하도록 해 출장 중에도 사무실에서처럼 일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는 "업무용 노트북 도입으로 현장 중심의 민원·복지 행정이 강화되고 사무실 공간 활용이 유연해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C 2대를 사용하다 노트북 1대만 쓸 수 있는 만큼 장비 구매 비용과 전기 사용료가 절약되고 종이 인쇄를 많이 하는 업무 방식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이런 업무용 노트북 컴퓨터 200여대를 시범 운영 중이며 미비점을 보완해 중앙과 지방 공공기관에 확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공무원들은 그동안 보안 문제 때문에 일상적인 업무에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았다.
현장에서 민원인과 면담을 할 때도 수첩에 적은 뒤 사무실에 돌아와 데스크톱 컴퓨터에 기록을 해야 했다.
사무실에서도 외부로 인터넷이 연결되는 데스크톱과 내부 업무망을 활용하는 데스크톱 등 2대의 컴퓨터를 사용해야 했다.
이 역시 보안 때문이었다.
사무실에서 회의할 때도 노트북 대신 수첩을 들고 참석해야 했다.
일반 기업이나 기관의 사무실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이런 공무원들의 업무 방식이 앞으로는 사라지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0일 현장행정 강화와 행정효율 향상을 위해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 단체에 업무용 노트북 컴퓨터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무원들이 사무실을 떠나서도 언제 어디서든 업무 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검색하고 문서를 작성하거나 결제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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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시에는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에 접속해 근무했지만 업무 환경이 사무실과 달랐다.
노트북 컴퓨터 사용이 제한되고 사무실에서도 데스크톱 2대를 사용하는 방식이었던 것은 공무상의 보안이 필요한 행정 정보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새로 도입되는 업무용 노트북은 보안 규정을 모두 준수하면서도 업무 효율을 높이도록 개발됐다.
노트북 보안체계로는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개발한 개방형 운영체계(OS)인 '구름'을 활용됐다.
이를 활용하면 사용자의 노트북 단말기 식별, 사용자 인증. 암호화 등의 보안 조치가 가능하다.
업무용 노트북은 또 보안 규정 위반을 막기 위해 저장공간을 암호화하고 보안인증을 통과해야 저장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도 갖췄다.
유선 업무망이나 무선 인터넷에 접속하면 가상화 기술로 업무 시스템에 바로 접속하도록 해 출장 중에도 사무실에서처럼 일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는 "업무용 노트북 도입으로 현장 중심의 민원·복지 행정이 강화되고 사무실 공간 활용이 유연해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C 2대를 사용하다 노트북 1대만 쓸 수 있는 만큼 장비 구매 비용과 전기 사용료가 절약되고 종이 인쇄를 많이 하는 업무 방식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이런 업무용 노트북 컴퓨터 200여대를 시범 운영 중이며 미비점을 보완해 중앙과 지방 공공기관에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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