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 유부도 주민들이 응급 닥터 헬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천 유부도에도 '닥터 헬기' 뜬다…이·착륙장 건설
서천군은 의료 취약지인 장항읍 송림리 유부도에 응급 환자 발생 때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는 닥터 헬기 이·착륙장을 건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유부도는 49가구 70여 명이 사는 서천군 내 유일한 유인도다.

그동안 응급 환자 발생 때 선박을 이용해 인근 도시로 이송했다.

그조차 조석(밀물과 썰물) 시간이 맞지 않으면 어려웠다.

닥터 헬기는 각종 의료 장비를 갖추고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이 탑승해 중증 응급환자를 이송·치료하는 전용 헬기다.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린다.

이문영 보건소장은 "닥터 헬기 이·착륙장 건설로 신속한 응급 처치와 상급 의료기관 이송이 가능해져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