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남·평동산단에 완충 저류시설…"하천 오염사고 방지"
광주시는 수질 오염 사고를 막으려고 하남·평동 산단에 국비 815억원 등 1천163억원을 투입해 완충 저류시설을 설치한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하남 산단에 735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2만8천t 규모 저류시설과 관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평동 산단 시설은 2023년 착공을 목표로 현재 설계 중이다.

하남·평동 산단은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완충저류 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면적(150만㎡)과 폐수 배출량(하루 5천t)을 넘어섰다.

조성된 지도 30년이 지나 오염물질 유출, 화재 등 발생 시 인근 영산강, 풍영정천 오염이 우려된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완충 저류시설은 산단에서 발생하는 사고나 화재 시 유해 물질이 하천으로 곧바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다.

공장이나 도로에 쌓인 오염물질이 빗물을 따라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도 막아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