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공호출 택시 '동백택시' 가입·이용 급증
부산에서 지역화폐인 동백전과 연계해 이달 들어 본격 시행한 공공호출 택시 '동백택시'가 가입과 이용 급증으로 조기에 정착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7일 현재 일일 동백택시 호출은 5천81건, 실제 이용은 3천200건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시범운영 기간인 지난달 29∼30일 이뤄진 하루 평균 호출 505건, 실제 이용 234대보다 10배로 증가한 것이다.

하루에 200∼300건씩 늘고 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는 택시도 일일 평균 600건가량 증가하면서 부산에서 실제 운행하는 택시의 60%가량인 1만2천591대가 이미 가입을 끝냈다.

특히 개인택시의 경우 전체의 66.2%인 9천150대가 가입했다.

법인택시도 96개 업체 가운데 52개 사 택시 3천435대가 가입 계약을 체결했고, 나머지 44개 사도 모두 계약하기로 해 가입 택시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 공공호출 택시 '동백택시' 가입·이용 급증
택시 기사의 경우 호출에 따른 수수료가 없고, 승객은 동백전을 쓰면서 10% 캐시백 혜택을 받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택시업계가 내년 2월까지 동백택시 최초 호출 감사쿠폰(2천원)과 동백전 이용 최초 결제 웰컴 쿠폰(3천300원)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 출범 기념 모바일 쿠폰 행사를 한다.

이어 내년 3월부터 이용요금의 1%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주기로 해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