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 칠구재서 폭설로 차량 4시간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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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7일 전남 화순군 칠구재 인근 도로에서 차량이 눈이 쌓인 경사로를 오르지 못하며 4시간여 동안 고립되는 일이 벌어졌다.
17일 전남 화순군과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께 화순에서 광주 남구 방면으로 가는 도로에 차량 정체가 극심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칠구재 터널에 오르는 경사진 도로에 제설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차들이 오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당국의 제설 차량 2대가 곧장 출발했지만 이미 정체된 차량들에 가로막혀 움직이지 못했다.
결국 경찰의 도움을 받아 제설 차량이 반대편 차선으로 역주행한 끝에 경사로 제설작업을 할 수 있었다.
그 사이 운전자들은 도로에서 오도 가도 못한 채 차량 소통이 가능해질 때까지 약 4시간여 동안 고립돼 있어야 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가 관리하는 도로여서 민원이 제기된 뒤에야 제설 작업이 되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됐다"며 "제설 차량을 투입했지만, 접근이 어려워 제설 작업이 늦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17일 전남 화순군과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께 화순에서 광주 남구 방면으로 가는 도로에 차량 정체가 극심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칠구재 터널에 오르는 경사진 도로에 제설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차들이 오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당국의 제설 차량 2대가 곧장 출발했지만 이미 정체된 차량들에 가로막혀 움직이지 못했다.
결국 경찰의 도움을 받아 제설 차량이 반대편 차선으로 역주행한 끝에 경사로 제설작업을 할 수 있었다.
그 사이 운전자들은 도로에서 오도 가도 못한 채 차량 소통이 가능해질 때까지 약 4시간여 동안 고립돼 있어야 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가 관리하는 도로여서 민원이 제기된 뒤에야 제설 작업이 되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됐다"며 "제설 차량을 투입했지만, 접근이 어려워 제설 작업이 늦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