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편 백신 접종 뒤 의식불명"…아내 "도와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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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원 넘는 병원비도 막막" 국민청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받은 50대 남편이 의식 불명 상태가 됐다며 부인이 국민청원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에 따르면 16일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급성신부전증과 뇌 혈전으로 중환자실에서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부천에 거주하는 49세 여성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남편(51)은 지난 9월과 10월 각각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을 받고 두통과 울렁거림을 앓아 약을 먹었지만, 구토까지 해 11월 23일 병원을 찾아갔다"며 남편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남편은 급성 신부전증 진단을 받고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3일간 혈액 투석을 했는데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며 "뇌 사진을 찍었는데 뇌에 혈전에 쌓여서 깨어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사 진단을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슬픔도 잠시 3주 만에 1천만원이 넘은 병원비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한 상황"이라며 "국가가 권장하는 백신을 접종하고 이렇게 됐는데 억울하다.
국가가 병원비라도 책임져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 청원 글에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2천384명이 동의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청원인은 대학병원 측이 (백신 부작용 사례) 신고를 해줬다고 글을 썼는데 시 보건소에서는 신고 내용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타지역에서 신고했을 수도 있어 질병관리청 등에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에 따르면 16일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급성신부전증과 뇌 혈전으로 중환자실에서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부천에 거주하는 49세 여성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남편(51)은 지난 9월과 10월 각각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을 받고 두통과 울렁거림을 앓아 약을 먹었지만, 구토까지 해 11월 23일 병원을 찾아갔다"며 남편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남편은 급성 신부전증 진단을 받고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3일간 혈액 투석을 했는데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며 "뇌 사진을 찍었는데 뇌에 혈전에 쌓여서 깨어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사 진단을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슬픔도 잠시 3주 만에 1천만원이 넘은 병원비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한 상황"이라며 "국가가 권장하는 백신을 접종하고 이렇게 됐는데 억울하다.
국가가 병원비라도 책임져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 청원 글에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2천384명이 동의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청원인은 대학병원 측이 (백신 부작용 사례) 신고를 해줬다고 글을 썼는데 시 보건소에서는 신고 내용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타지역에서 신고했을 수도 있어 질병관리청 등에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