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30%대 후반에서 횡보를 보였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 두달 만에 역전했다.

한국갤럽이 12월 셋째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어본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p 내린 37%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지난 11월 3주(34%) 저점을 찍은 뒤 37~38%에서 횡보했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p 내린 54%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7%p로 전주와 같았다. 긍정평가자들은 '외교/국제관계'(23%)를, 부정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27%)를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文 국정 지지율 37%…李 36% vs 尹 35% [갤럽]
문 대통령의 취임 5년차 3분기 평균 직무 긍정률은 37%로 직선제 부활 이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다. 같은 시기 김대중 대통령이 28%, 노무현 대통령이 27%를 기록했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23%, 노태우 대통령은 12%, 김영삼 대통령은 8%였다.
文 국정 지지율 37%…李 36% vs 尹 35% [갤럽]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6%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35%에 앞섰다.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이지만 같은 조사에서 두달 만에 이 후보가 앞선 것이다. 심상정, 안철수 후보는 각각 5%를 기록했고 유권자 중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文 국정 지지율 37%…李 36% vs 尹 35% [갤럽]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2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