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잉키넨 음악감독 입국 어려워"
잉키넨 대신 정명훈…KBS교향악단 24일 연주회 지휘자 교체
KBS교향악단은 오는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하는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의 지휘자가 피에타리 잉키넨에서 정명훈으로 교체됐다고 17일 밝혔다.

KBS교향악단은 "당초 내년 1월 음악감독 취임을 앞둔 피에타리 잉키넨이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입국이 어려워 정명훈 지휘자가 구원투수로 나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에도 약간 변화가 생겨 애초 예정됐던 시벨리우스 '핀란디아'는 연주되지 않으며,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만 선보인다.

'합창'은 베토벤이 남긴 교향곡 중 마지막 작품이자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특히 마지막 4악장에서 합창단과 함께 연주되는 '환희의 송가'는 베토벤이 인류에 남기고자 했던 평화의 메시지 등을 담고 있다.

소프라노 이윤정,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바리톤 김기훈이 출연하며, 고양시립합창단과 서울모테트합창단이 함께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