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전서 162명 확진…어린이집·학교·노인시설 확산 지속
어린이집과 학교, 노인시설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산과 산발적 연쇄 감염이 지속하면서 대전지역 하루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16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구 어린이집의 교사와 원생이 지난 15일 확진된 데 이어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 원생과 교사 등 7명이 전날 추가 양성 판정됐다.

대덕구 초등학교 관련 확산에서도 9명이 늘어 누적 26명이 됐다.

요양병원과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등 노인시설을 매개로도 12명이 추가됐다.

10개 시설 누적 확진자는 515명으로 늘었다.

노인시설 확진자 가운데 38명은 숨졌다.

대전지역 위중증 환자 전담 치료병상 28개에 빈자리가 없어, 대부분 머물던 시설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이달 들어 16일까지 대전지역 확진자는 2천231명으로, 하루 139.4명꼴이다.

지난 2일 97명과 12일 78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명대이다.

많게는 하루에 185명(6일)이 확진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