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모델이 신형 노트북 LG그램과 휴대용 모니터 'LG그램 플러스 뷰'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모델이 신형 노트북 LG그램과 휴대용 모니터 'LG그램 플러스 뷰'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노트북 'LG그램'의 신형 모델을 출시한다. 멀티태스킹이 필요한 소비자를 위해 휴대용(포터블) 모니터도 새로 선보인다. 다음달 7일까지 신형 LG그램을 구매하면 휴대용 모니터를 사은품으로 준다.

LG전자는 졸업, 입학 시즌을 맞아 2022년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LG그램은 14·15·16·17형 모두 성능과 디자인을 향상시킨 2022년형을 내놓는다. 개선된 인텔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했다. 키보드 자판 글씨 디자인에 'LG 그램 로고체'를 적용해 디자인 일체감을 높였다. ‘미국 국방부 신뢰성 테스트(MIL-STD·Military Standard)’의 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을 통과하는 등 내구성도 강화했다.

주력 모델인 'LG그램 16(모델명 16Z95P)'의 경우 CPU 향상으로 데이터 처리 속도가 10% 빨라졌다. 1190g의 가벼운 무게, 80Wh 대용량 배터리, 인텔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 아이리스 엑스이(Iris Xe) 장착 등 전작의 장점은 유지됐다.

2022년형 LG그램의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차콜 그레이’, ‘옵시디안 블랙’ 등 세 가지로 출시된다. 해상도는 2k(2560x1600 픽셀) 급이다. 저장 장치는 256기가바이트(GB), 메모리 용량은 8GB, 16GB를 지원한다. 신형 LG그램 16 판매 가격은 메모리 8GB, 저장 장치 256GB, CPU 인텔 i5 기준 209만 원이다. 가격은 CPU와 메모리 등에 따라 상이하다.

LG전자는 휴대용 모니터도 새로 선보였다. 이름은 'LG그램 플러스 뷰'다. 최근 멀티태스킹 작업을 위해 노트북에 별도 모니터를 연결해 사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LG그램 플러스 뷰는 LG그램 16처럼 대각선 길이 16인치 크기다. 16 대 10 화면비에 2k급 해상도를 갖췄다. 무게는 670g으로 노트북의 절반 수준이다.

신제품은 노트북과 USB케이블만 연결하면 두 개의 모니터가 연동된다. 노트북 화면을 플러스 뷰로 복제하거나 확장할 수 있다. 노트북 모니터로는 회사 동료와 영상 회의를 하고 플러스 뷰로는 업무 관련한 자료를 보는 등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진다.

LG전자는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LG전자 베스트샵을 포함한 전국 가전 매장, 공식 온라인 판매점 등에서 2022년형 LG그램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예약 판매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LG그램 플러스 뷰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둔 신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