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중3 학력평가 예정대로 20∼22일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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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교육감 "학생 수준 가늠 차원서 필요…줄 세우기 아냐"
상당수 학부모는 학력평가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전남교육청은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업 역량 평가를 예정대로 오는 20∼22일 실시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전교조 등이 암기 위주의 줄 세우기 평가라며 강력하게 반대하는 가운데 학생 수준을 가늠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일환으로 학업 역량 평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17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중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업 역량 평가는 학생들의 수준을 가늠하고, 진로를 탐색하고, 교사들의 학습 방법을 개선하자는데 의의가 있다"며 "학업 역량 평가를 반대하는 단체들이 우려하는 학생들 줄 세우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현재 중 3학년 학생들은 1학년 때 자유학기제를 했고, 2∼3학년 때는 코로나로 등교수업과 온라인수업을 병행해 학력 격차가 우려된다"며 "이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력을 측정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전체 240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업 역량 평가를 하는 가운데 이들 중 도시, 읍, 면 단위 학교 44개교를 표집으로 조사해 도농 간 학력 격차를 점검할 것"이라며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실시했던 줄세우기식 일제고사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교조 전남지부는 "도 교육청이 실시하려는 학업 역량평가는 10여 년 전에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했던 교육청 주도, 측정관 중심, 암기 위주의 학력평가"라며 "'역량'은 일회성의 지필 평가가 아닌, 다양한 학습경험과 피드백이 오가는 배움의 '맥락' 속에서 성장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중 3학년 학생들은 일제고사 시행일인 12월 20일부터 3일간 고등학교에 진학 원서를 제출한다"며 "이러한 시기에 도 교육청이 주관해 일제고사를 보는 것이 무슨 효과가 있겠냐는 학교 현장 교사들의 민원도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 교육청 관계자는 "상당수 중학생 학부모는 고등학교 입학하면 내신과 수능이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자녀의 학력 수준을 알아보고 싶어한다"며 전교조가 학부모들의 시대적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부분을 지적했다.
/연합뉴스
상당수 학부모는 학력평가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전남교육청은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업 역량 평가를 예정대로 오는 20∼22일 실시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전교조 등이 암기 위주의 줄 세우기 평가라며 강력하게 반대하는 가운데 학생 수준을 가늠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일환으로 학업 역량 평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17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중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업 역량 평가는 학생들의 수준을 가늠하고, 진로를 탐색하고, 교사들의 학습 방법을 개선하자는데 의의가 있다"며 "학업 역량 평가를 반대하는 단체들이 우려하는 학생들 줄 세우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현재 중 3학년 학생들은 1학년 때 자유학기제를 했고, 2∼3학년 때는 코로나로 등교수업과 온라인수업을 병행해 학력 격차가 우려된다"며 "이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력을 측정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전체 240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업 역량 평가를 하는 가운데 이들 중 도시, 읍, 면 단위 학교 44개교를 표집으로 조사해 도농 간 학력 격차를 점검할 것"이라며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실시했던 줄세우기식 일제고사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교조 전남지부는 "도 교육청이 실시하려는 학업 역량평가는 10여 년 전에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했던 교육청 주도, 측정관 중심, 암기 위주의 학력평가"라며 "'역량'은 일회성의 지필 평가가 아닌, 다양한 학습경험과 피드백이 오가는 배움의 '맥락' 속에서 성장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중 3학년 학생들은 일제고사 시행일인 12월 20일부터 3일간 고등학교에 진학 원서를 제출한다"며 "이러한 시기에 도 교육청이 주관해 일제고사를 보는 것이 무슨 효과가 있겠냐는 학교 현장 교사들의 민원도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 교육청 관계자는 "상당수 중학생 학부모는 고등학교 입학하면 내신과 수능이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자녀의 학력 수준을 알아보고 싶어한다"며 전교조가 학부모들의 시대적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부분을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