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계기진도3 진동…"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
제주 서귀포 해역서 규모 3.2 지진…"진동 현저히 느낄 정도"(종합)
17일 오전 6시 22분 10초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8㎞ 해역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3.12도, 동경 126.1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8㎞다.

이번 지진은 지난 14일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의 규모 4.9 지진과 발생 지점이 비슷해 그 여진일 가능성이 있다.

제주에서는 계기진도가 3으로 나타났다.

계기진도는 관측된 진도 값과 지진파를 토대로 산출된 진동의 세기로, 계기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며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전남에서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의 소수만 느끼는 정도인 계기진도 2였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