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확진자 접촉·집단감염 여파 지속…병상 가동률 85.3%
경남 15개 시·군서 175명 산발 확진…오미크론 변이 1명 확진(종합)
경남도는 15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175명이 확진됐다고 16일 밝혔다.

지역별로 창원 45명, 양산 42명, 김해 26명, 거제 13명, 진주 12명, 창녕 10명, 통영·사천 각 7명, 밀양 6명, 거창 2명, 의령·함안·고성·남해·하동 각 1명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전체 확진자의 절반 정도인 87명은 가족과 지인 등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12명은 수도권을 포함한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경로 중에서는 창원 의료기관Ⅴ 관련 10명, 창원 종교시설 관련 2명, 창원 회사Ⅳ 관련 1명, 창원 의료기관Ⅳ 관련 1명이 양성판정을 받는 등 창원지역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졌다.

또 사천 보습학원 관련 4명, 양산 목욕탕 관련 3명, 김해 요양병원Ⅱ 관련 4명, 김해 요양병원Ⅲ 관련 1명, 의령 의료기관 관련 1명, 통영 학교 관련 1명도 추가 확진됐다.

그 외 48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7천682명(입원 1천987명·퇴원 1만5천633명·사망 62명)으로 늘었다.

16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병상 가동률은 85.3%를 기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경남에서도 코로나19 새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확진자 1명이 나왔다고 전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해외 입국 확진자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분석한 결과 양산에 사는 남성 1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했다.

업무차 해외 출장 후 지난 3일 입국한 이 확진자는 입국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강화 조치에 따라 거주지에서 격리 중 증상이 생겨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이 확진자의 동거 가족 중 1명도 확진돼 질병관리청이 변이 검사를 진행 중이다.

동거 가족 확진자의 동선 노출자 5명도 검사 중이다.

경남도는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해외입국자의 경우 철저한 자가격리로 지역사회에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