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에 김종섭·서휘웅·황세영
울산시의회 출입기자단은 2021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김종섭, 서휘웅, 황세영 의원을 16일 선정했다.

기자단은 이날 오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박병석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의원 3명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기자단은 "지난 11월 4일부터 11월 17일까지 울산시와 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철저한 사전준비로 각종 시책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며 활약상이 돋보였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수상으로 임기 4년 동안 3차례나 우수의원으로 뽑힌 김종섭 의원은 울산시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구·군 도서관별 지자체 전입금 편차로 지역별 문화 혜택의 차이 심화를 우려하며 예산확보를 위해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성인 장애인 학교장의 성추행 사건에 따른 교육청 관할 평생교육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주문하고, 교육감 비서실장을 장학관으로 특별채용하는 문제도 심도 있게 지적했다.

또 다문화 학생 관련 학교폭력 증가에 따른 맞춤형 지도방안 마련 필요, 지역 내 문화예술공연전문가들에게 충분한 기회 제공 등을 주문했다.

서휘웅 의원은 울산 의료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역의사제 시행, 민·관·정·학 TF 구성을 제안하고 울산의료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위해 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아동학대 관련 근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채석장 허가 전면 재검토, 사연댐 녹조 연간 일수와 정화 전·후 수치 측정 필요성, 울산 상수도 요금 수익률 향상 방안 마련 등 시정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접근과 대안도 제시했다.

황세영 의원은 저조한 울산 재난·재해기금 확보율을 지적하며 기금 운용 대비책의 필요성, 사회재난에 대한 울산만의 안전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이 밖에 청사 부족 문제를 해결방안으로 혁신도시 내 제2청사 건립을 제안하고, 민선 7기에 출범한 시민신문고 위원회의 민원해결사 역할 강화, 출자출연기관 효율적인 경영, 울산국제영화제의 명확한 정체성 확립 등을 주문했다.

시의회 출입기자단은 2003년부터 매년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우수한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