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6일 부산시의회, 유관기관·단체 등 소상공인 관련 전문가들과 '소상공인 산업화 전략'을 주제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소상공인 정책 패러다임을 복지를 넘어 산업으로 전환해 미래를 이끌 창의적 소상공인을 육성하자는 뜻에서 마련됐다.

시는 소상공인 산업화 비전을 '로컬 브랜드가 탄생하고 성장하는 소상공인 생태계 조성'으로 정했다.

실천 전략으로 ▲ 지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소상공인 산업화 기반 마련 ▲ 개인·업종·골목상권의 소상공인 브랜드화 지원 ▲온·오프라인 콘텐츠 확보를 통한 온라인 비즈니스 대응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시는 먼저 소상공인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형 소상공인 통계를 개발하기로 했다.

부산형 소상공인 통계를 개발해 부산의 특성에 맞는 지표분석과 소상공인 경영현황을 신속히 파악해 맞춤형 연계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를 내년 상반기에 설립하고, 소상공인 온라인 전담기관인 소담스퀘어와 연계해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시는 소상공인 브랜드화 지원을 위해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의 성장 사다리 육성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업종별 브랜드화를 위해 부산지역 라이프스타일 연관 업종 중 연관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과 파급력이 큰 업종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이 부산 공공플랫폼 '동백통'을 활용하도록 돕는 등 소상공인의 온라인 비즈니스 대응력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지역화폐 동백전을 1조원 이상 발행하고 자영업자 청년고용 일자리(260명)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소상공인의 복지와 보호도 지원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