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군 코로나19 '부스터샷' 현장점검…"백신휴무 보장"
서욱 국방부 장관은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하 15비행단)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현장을 점검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15비행단 예방접종센터는 국방부의 3차 접종 조기 시행 계획에 따라 15비행단 및 기타 영내 부대, 국군복지단 등 인근 부대 장병 약 3천여 명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서 장관은 현장에 함께한 지휘관들에게 "국민과 우리 장병들이 다시금 평화로운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3차 접종이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면서도 "개인의 자발적 동의를 받고 안전하게 접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 접종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소통을 강화해 장병들이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접종 후 전투 휴무 부여, 사전 휴가 일정 조정 등 장병 기본권과 안전을 보장하고, 건강 상태를 면밀하게 확인해 유사시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국방부는 지난 13일부터 군내 91개 접종기관 중 준비가 먼저 완료된 곳부터 백신 추가접종에 돌입했다.

현재 군내 41개 접종기관에서 진행 중이며, 나머지 기관도 오는 20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대상자는 4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국방부는 내달 14일 추가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