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해군 제3함대사령관에 이동길(52·해사 46기) 소장(진)이 16일 취임했다.

이 신임 사령관은 이날 부대에서 열린 제29대 해군 3함대사령관 취임식에서 "바다에서 오는 적은 바다에서 막겠다는 각오로 책임 해역 방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MZ세대 장병들의 등장, 인권·양성 평등·공정성이 대두되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부대원들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근무하는 행복한 부대가 되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사령관은 1992년 해군 소위로 임관해 구축함 강감찬함 함장, 해군본부 교육정책과장, 제72기동전대장, 제8전투훈련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제28대 해군 3함대사령관인 황선우 소장은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이·취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주요 지휘관과 장병 등만 참석한 가운데 내부 행사로 진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