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의료기관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한다.

최근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데 따른 조처다.

16일 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도내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는 120명이다.

대부분 종사자와 환자 보호자를 통해 감염됐다.

충북도 "의료기관 종사자 주1회 코로나19 검사 권고"
특별 방역 대책을 보면 도는 방역 경각심 고취 등을 위해 간병인을 포함해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주 1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권고했다.

종사자들이 타 시·도를 방문했을 경우 근무 복귀 전 PCR 검사를 받을 것도 권고했다.

또 탈의실, 휴게실 등 의료기관 내 생활환경 관리 강화, 타지역 방문 및 불필요한 모임 자제, 백신 미접종 종사자의 환자 접촉 업무 배제, 직원 모니터링 및 유증상자 관리도 이번 대책에 포함했다.

도는 오는 20∼28일 시·군과 함께 의료기관 특별점검을 한다.

도는 이번 대책에도 의료기관발 감염이 지속하면 보다 강화된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