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라…경남도, 국비 신규사업 용역 보고회

혁신성장 생태계 기반 구축·경남행 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 등

경남도는 1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남 미래 성장산업 육성전략과 신사업 발굴'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이 주재한 이 날 보고회에서는 연구용역을 수행한 산업연구원이 '미래 성장산업의 스마트 지역 혁신 허브, 경남'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비전 실현을 위해 혁신성장 생태계 기반 구축, 경남형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경남 융복합 신산업 육성, 농산어촌 테마형 연계협력 강화 등 4대 추진전략과 총 31개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지역주도 혁신성장 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해 경남형 도심융합특구 조성, 대학 경제자유구역 조성, 진주 캠퍼스 청년타운 조성, 가상융합(XR) 기술기반 농업 테스트베드 조성 등 6개 사업을 담았다.

경남형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은 경남의 자동차, 조선, 항공 등 제조업 기반을 활용하는 전략이다.

5G 기반 제조메타버스 기술개발 및 실증, 디지털 트윈(DT)·인공지능(AI) 기반 선박 예지보전 에코 플랫폼 개발,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부울경 친환경스마트 조선기자재 기술개발 지원, 경남형 도심항공교통 관광실증 시범사업 등 9개 사업을 제시했다.

경남 융복합 신산업 육성은 에너지 전환 대응, 로봇 실용화 등을 위해 가스 복합 시험연구발전소 구축, 시장창출형 제조로봇 업종별 전용모델 개발사업, 스마트 항만물류장비 실증 지원, 3D프린팅 인증지원체계 기반 구축 등 6개 사업을 발굴했다.

도내 균형발전과 농어촌 상생발전을 위한 농산어촌 테마형 연계협력 강화 전략에서는 경남형 디지털·스마트 농축산어업 전략거점 및 신생산체계 조성, 상생형 유토피아 모델 확산과 소멸위기지역 활력강화 지원,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기반 도민 체감형 건강증진 서비스산업 육성, 남해안 지리산 웰니스·섬진강권 관광벨트 조성, 가야역사 디지털 에듀테인먼트 체험시설 조성 등 10개 사업을 담았다.

하병필 권한대행은 "2022년 정부예산에 국비 7조원과 도 핵심사업이 대거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새로 발굴된 사업들이 경남의 기존 강점은 살리면서 새로운 먹거리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이번 용역은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반영해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