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리풀샘 AI스마트스쿨링 참가자 학업성취도 높아"
서울 서초구는 '서리풀샘 AI스마트스쿨링'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미참여자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시작된 '서리풀샘 AI스마트스쿨링'은 서초구가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인공지능(AI) 학습기와 멘토단 '서리풀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초구는 사업 시행 1년을 맞아 성과를 분석하기 위해 올해 6∼9월 ㈔아시아교육협회에 의뢰해 참가자의 학업성취도와 학습효능감(자신감) 등을 평가했다.

평가는 취약계층 초등학생 196명을 사업 참여군과 미참여군으로 나눠 점수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국어 과목 학업성취도의 경우 참여 아동의 평균 점수는 82.61점으로 미참여 아동(75.70점)보다 약 7점이 높았다.

수학 평균 점수는 참여 아동이 69.27점으로 역시 미참여 아동(59.13점)보다 약 10점 높게 나타났다.

학습효능감도 사업에 참여한 아동이 미참여 아동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참가 아동의 74.5%는 친구에게 '서리풀샘 AI스마트스쿨링'을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서초구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AI 스마트스쿨링' 지원 인원을 현재 740명에서 1천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교과 서리풀샘 100명을 추가로 지원하고, 심화학습 지원을 위한 전문 멘토단도 구성할 예정이다.

오창영 서초구 복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교육에 소외되는 아동들이 없도록 서초형 교육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