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천문연구원은 발사 전 점검을 마친 실제 비행모델을 오는 18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요샛은 내년 상반기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러시아 소유즈-2(Soyuz-2) 로켓에 탑재돼 발사될 예정이다.
중량 10㎏ 이하의 나노급 위성 4기로 구성된 도요샛은 고도 500㎞의 태양동기궤도를 비행하며 우주 날씨 변화를 관측한다.
나노급 위성으로는 세계 최초의 편대비행 도전이다.
위성 간 거리를 유지하며 일렬로 비행하는 종대 비행과 나란히 비행하는 횡대 비행도 가능하다.
군집위성의 관찰로 단일 위성 관측 한계를 넘어 우주 플라스마 분포의 시·공간적 변화를 미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천문연 측은 설명했다.
태양풍에 의한 우주 폭풍 및 우주 환경 실시간 예보 등도 가능하다.
천문연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위성 개발을 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도요샛 공동 활용 연구를 추진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재진 천문연 우주과학본부장은 "위성 내부에 국민 1천700명의 이름이 새겨질 예정이다"며 "공개발표회와 함께 천문연 우주과학 연구시설 견학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