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바둑 대국기록 디지털화 사업 추진…KT와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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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은 지난 14일 경기 성남 정자동에 위치한 KT 분당사옥에서 KT와 아티너스, 지디넷 등 디지털 전문업체들과 디지털 바둑산업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기원과 업체들은 협약식에서 ▲ NFT를 활용한 바둑 콘텐츠 디지털자산 사업 ▲ AI 및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바둑 저변확대 ▲ 바둑 인구 저변 확대 및 바둑 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시장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기원은 앞으로 기보와 사진, 보도자료 등의 원본 데이터를 업체들에 제공한다.
KT는 제공 받은 데이터를 토대로 바둑 관련 NFT 플랫폼 운영 및 AI 등의 기술협력과 안정적인 IT 인프라 제공을 맡는다.
NFT 플랫폼 사업 전문업체인 아티너스는 바둑 관련 NFT 제작 및 판매를 담당하고, IT 전문 온라인 미디어인 지디넷은 관련 홍보를 맡기로 했다.
NFT란 특정 디지털 파일에 대한 소유권을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탈중앙화한 블록체인 형태로 발행해 보관하는 형식으로, 일종의 '디지털 진품 증명서'다.
지난 5월 이세돌 9단이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를 무너뜨린 대국 기록을 담은 NFT가 경매에서 60이더(약 2억5천20만원)에 낙찰돼 바둑 관련 데이터의 디지털 상품화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