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서도 n차 감염 여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9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해외유입, 4명은 국내감염된 사례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에선 나이지리아에서 온 입국자가 3명이고, 미국과 영국에서 온 입국자가 각각 1명씩이다.
이에 국내 누적 감염자는 총 128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는 해외유입이 33명, 국내감염이 95명이다.
전날 0시 기준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된 사람은 총 148명(감염자 119명·의심자 29명)을 기록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 집단발병은 목사 부부인 나이지리아발 입국자 2명부터 가족·지인, 교회 관련 등 최소 70명이 감염됐다.
이란에서 온 입국자 1명을 통해선 가족 4명과 전북 어린이집 25명, 서울 가족모임 11명, 전남 어린이집 13명 등 53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2주간 시행하기로 했던 해외유입 관리 조치를 3주 더 연장했다.
이에 내년 1월6일까지 내국인을 포함한 모든 해외 입국자는 현행 조치대로 국적이나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간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제외국가로 지정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1개국에서 출발한 단기체류 외국인의 입국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