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복 등 군수품 획득계획 담은 소요기획서 첫 발간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는 향후 10년간 군에서 필요한 무기 이외 물품의 획득계획을 담은 '2023∼2031 전력지원체계 소요기획서'를 처음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력지원체계는 무기체계를 제외한 군에서 사용되는 물품을 의미한다.

전투복, 천막, 배낭, 전투식량 등이 포함된다.

기획서에는 전력지원체계를 신규 개발하거나 성능을 개선하는 데 있어 어떤 기술과 제품이 필요한지 정리돼 있다.

국기연은 "전력지원체계는 장병들이 24시간 입고, 먹고, 자는데 사용할 뿐 아니라, 작전수행 시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하고 잘 싸우기 위해 꼭 필요한 물품이지만 지금까지 무기체계 개발 중심의 그늘에 가려 그 특수성이 반영된 연구개발 계획수립과 예산투자가 매우 미미했다"고 발간 배경을 설명했다.

국기연은 향후 민간에 공개할 수 있는 기획서의 일반본 발간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