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광주 북구선별진료소에 검사 대상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오전 광주 북구선별진료소에 검사 대상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동시간대 역대 최다 기록을 또 경신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458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후 6시 중간집계가 이뤄진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한 것으로,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 7일 동시간대 집계된 4149명보다 431명 많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집계치인 4039명과 비교하면 541명 많고, 일주일 전인 지난 8일 동시간대 집계된 3631명보다는 949명이 많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6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오후 6시까지 종전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과 관련 하루 신규 확진자도 종전 최고 기록인 7850명을 넘을 수도 있다.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겁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겁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넘게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102명→721명→6976명→6683명→5817명→5567명→7850명으로 집계돼 하루 평균 6717명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3127명(68.3%)은 수도권에서, 1453명(31.7%)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1473명, 서울 1375명, 부산 323명, 인천 279명, 경북 200명, 경남 178명, 대구 138명, 강원 124명, 충남 108명, 충북 105명, 전북 73명, 대전 62명, 전남 60명, 광주 33명, 제주 23명, 울산 18명, 세종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