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윤석열 장모 양평 공흥지구, 애초 개발 불가능한 땅"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15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장모의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 "양평 공흥지구는 아파트가 원천적으로 들어설 수 없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의 장모 최은순씨와 가족회사 이에스아이앤디(ESI&D)가 2012년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한 양평 공흥지구는 팔당호 상수원 보호를 위한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1권역이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1권역은 신규주택 건설이 거의 허용되지 않는 강력한 규제를 받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이더라도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오수를 유입할 수 있거나, 오수를 특정 기준 이하로 처리해 방류할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도시개발을 할 수 있다면서도 "윤 후보의 장모 최씨가 개발허가를 받을 당시에는 이런 예외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군수로 재직할 당시 양평군이 수도권의 젖줄인 팔당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에 근거도 없이 개발허가를 내준 점이 드러났다"라며 "이제 양평 게이트는 의혹이 아니라 명백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