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관련 121명, 학원 관련 41명…포항 집단 감염 이어져
경북 포항에서 학원이나 병원 등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 감염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포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후 4시 현재 27명이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 포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9일 45명, 10일 26명, 11일 32명, 12일 40명, 13일 49명(15명), 14일 40명이다.

포항에서는 A병원이나 B학원 관련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전체적인 확진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A병원과 관련해 지난 4일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환자나 직원,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14일까지 121명이 확진됐다.

B학원과 관련해서는 11일 1명이 처음 양성으로 나온 뒤 14일 15명, 15일 5명 등 지금까지 모두 4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밀접접촉이나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많아 당분간 확진자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