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포럼도 열려…K-순례길 명소화 방안 모색

충남 서산시 해미가 천주교 국제성지임을 승인하는 교황청 교령이 해미 국제성지 대성당에 전달됐다.

김종수 천주교 대전교구장 서리 주교는 올해 초 교황청에서 온 해미 국제성지 승인 교령을 15일 한광석 해미 국제성지 담당 신부에게 전달했다.

서산 해미 국제성지에 '성지 승인' 교황청 교령 전달
이 자리에는 맹정호 서산시장과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이우성 충남 문화체육부지사 등도 참석했다.

교령 전달 행사 후 '내포 지역 신앙 유산 활용방안 모색, K-순례길 추진 기본구상'을 주제로 한 포럼이 열렸다.

맹정호 시장의 '해미 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추진계획' 발표에 이어 조광 전 국사편찬위원장의 '역사적 장소와 기억 그리고 내포' 강연, 대전가톨릭대 교수인 김정환 신부의 '내포 순례길의 역사와 현재', 김정찬 해미 국제성지 신부의 '대전교구 도보순례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 등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전재명 해미 국제성지 발전위원장은 '해미 국제성지의 세계적 순례 명소 기반조성과 K-순례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서산시는 해미 국제성지의 천주교와 백제 불교, 유교 등 지역 종교문화자원을 연계하는 마스터플랜 수립비 7억원을 내년 정부 예산으로 확보해 세계 명소화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