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초등 임용시험 유출 논란…집단소송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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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2022학년도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 대한 출제 오류를 인정하면서 수능을 출제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책임론이 거세질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올해 초등교사 임용고시에서도 문제 유출 논란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14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초등 임용고시의 문제 유출과 관련한 논란이 일고 있어 검찰에 정확한 수사를 부탁드린다는 글이 올라와 4천5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자신을 B 교대 4학년생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서울교대가 임용고시 전 학생들에게 3가지 종류의 모의고사를 실시했다면서 서울교대의 모의고사와 실제 2022학년도 공립 초등학교 교사 임용 시험(1차) 문제가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러 학생들과 확인한 결과 7개 문제에서 유사성이 확인됐다면서 0.1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기에 수험생 입장에서는 민감하게 생각하며 문제 유출의 가능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현행 초등 임용고시는 합격자, 불합격자의 점수만 발표되며 시험 문제의 정답은 발표되지 않는다면서 그런데 문제 유출 논란까지 일게 된다면 수험자들은 시험의 공정성에 대해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용고시 문제를 내고 채점을 담당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논란의 문제들이 같지 않다고 반박했다.
평가원은 논란이 된 문항들을 하나하나 비교하면서 "서울교대 모의고사 문항과 초등 임용시험 문항을 비교 검토한 결과 유사하거나 동일한 문항은 없다. 의혹이 제기된 문항은 모두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 교사가 알아야 하는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내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평가원의 이런 설명에 동의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들은 현재 집단소송을 위한 법무법인을 선정하고 인터넷 공개 채팅방을 통해 소송참가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사진=국교육과정평가원/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14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초등 임용고시의 문제 유출과 관련한 논란이 일고 있어 검찰에 정확한 수사를 부탁드린다는 글이 올라와 4천5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자신을 B 교대 4학년생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서울교대가 임용고시 전 학생들에게 3가지 종류의 모의고사를 실시했다면서 서울교대의 모의고사와 실제 2022학년도 공립 초등학교 교사 임용 시험(1차) 문제가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러 학생들과 확인한 결과 7개 문제에서 유사성이 확인됐다면서 0.1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기에 수험생 입장에서는 민감하게 생각하며 문제 유출의 가능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현행 초등 임용고시는 합격자, 불합격자의 점수만 발표되며 시험 문제의 정답은 발표되지 않는다면서 그런데 문제 유출 논란까지 일게 된다면 수험자들은 시험의 공정성에 대해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용고시 문제를 내고 채점을 담당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논란의 문제들이 같지 않다고 반박했다.
평가원은 논란이 된 문항들을 하나하나 비교하면서 "서울교대 모의고사 문항과 초등 임용시험 문항을 비교 검토한 결과 유사하거나 동일한 문항은 없다. 의혹이 제기된 문항은 모두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 교사가 알아야 하는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내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평가원의 이런 설명에 동의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들은 현재 집단소송을 위한 법무법인을 선정하고 인터넷 공개 채팅방을 통해 소송참가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사진=국교육과정평가원/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