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서한문에서 "겨울 추위가 시작되고 철새 이동이 증가하는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위험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고병원성 AI 확산을 막고 청정 전남을 지키기 위해서는 농장주의 적극적 실천이 중요하다"며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강한 의지로 기본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또 가금농가가 지켜야 할 기본 방역수칙도 재차 강조했다.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장은 외부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소독시설과 고압분무기를 활용해 2단계 소독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 국장은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따뜻해 소독 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집중적으로 소독해야 한다"며 "매일 폐사율과 산란율 변동 여부도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으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전남에서는 지난달 11일부터 나주 2건, 강진·담양·영암·무안 각 1건 등 총 6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가금농장과 야생조류 등에서 총 26건의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