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시설 점검, 엘리베이터·전열기구 사용 금지 등 조치

제주도교육청은 14일 오후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학생과 교직원을 귀가시키는 등 안전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교육청 "학생·교직원 긴급 귀가" 지진 안전대책 시행
교육청은 지진 발생 즉시 전 직원을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시켜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 매뉴얼에 따라 도내 모든 학교 학생(기숙사 포함)과 교직원을 긴급 귀가시켰다.

또한 이날 오후 이석문 교육감 주재로 긴급 상황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교육청은 회의를 통해 도내 모든 학교에 대해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급식 전 가스시설 등 반드시 점검, 엘리베이터 사용 금지, 체육관 사용 금지, 조적(벽돌 쌓기) 건물 사용 금지, 전열기구 사용 금지, 4층 이하로 학생 배치 등의 조치를 하도록 했다.

이후 추가 여진이 있으면 교육청과 학사일정 등을 협의하도록 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피해는 지금까지 보고된 것은 없지만, 긴장을 놓을 상황은 아니"라며 "추가 여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유관기관, 학교 현장과 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안전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교육청 "학생·교직원 긴급 귀가" 지진 안전대책 시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