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면 시상식으로 대체…바디텍메드, 중소기업 최초로 1억 불탑 달성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 중인 강원도는 오는 15일 열기로 한 '강원 수출인의 날' 시상식을 대면 행사에서 지면 시상식으로 대체한다고 14일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 강원도, 수출인의 날 대면 시상식 취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한 것이다.

도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역대 사상 최고의 수출 실적과 함께 강원수출 최초의 무역의 날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 10월까지 강원의 누적 수출액은 22억6천 달러다.

이는 2013년 기록한 최대 수출액인 21억7천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연간 수출액 경신과 함께 월간 수출액도 2013년 5월에 달성한 2억988만 달러에서 지난 7월 2억5천65만 달러로 경신한 데 이어 지난달 2억6천82만 달러로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도는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도내 중소기업으로는 최초로 1억 불(달러)탑을 달성한 주식회사 바디텍메드의 김태겸 차장이 대통령 표창을, 주식회사 성이바이오 전통규 대표이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

올해 수출의 탑 수상은 전년보다 2개 사가 늘어난 27개 사로, 1천만 달러 이상의 기업이 3개 사에서 10개 사로 늘어 뚜렷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코로나19 위기를 뚫고 강원 수출의 새역사를 쓰는데 기여한 수상 기업에 직접 전수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수출 목표 25억 달러를 넘어 강원 수출 30억 달러를 향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