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대통령 부인 뽑는 선거 아냐…줄리설은 음란 판타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갈등 아닌 차이, 대화로 극복"…이준석 대표와 갈등설 해명
국민의힘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은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향한 각종 의혹에 대해 "이번 선거는 대통령을 뽑는 선거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선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4일 대구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모라는 아이디어 자체가 너무 올드하다.
조선 시대도 아니고 무슨 국모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특히 줄리설은 터무니없는 젊은 아름다운 여자들을 음해하는 정말 음란 판타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건희 씨는)그냥 제일 높은 선출직의 부인일 뿐이다"라고 강조하면서 "다만 평범한 인생을 살아오지 못했다면 불법행위는 수사하고 유죄가 나오면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n번방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가장 손쉬운 가장 급조한 임시방편을 지금 대책이라고 제출했다"며 "지금 n번방 방지법은 n번방을 포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아동 청소년 인권 보호를 위해 나의 인권을 좀 양보할 수 있고 함정 수사가 불법이더라도 함정 수사에 동의할 수 있지만, 지금의 정말 무차별적인 이 필터링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는 날을 세웠다.
이 위원장은 이 후보가 과거 살인사건 변론에서 살인자를 충동조절장애 심신미약이라고 주장한 것을 언급하며 "변호사가 그런 식으로 변론을 하는 건 비양심적이고 무책임하며 무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하려는 것은 국민의 대표고 인구의 반인 여성과 약자들의 신변 안전을 도모하는 건데 과연 (이 후보가) 대표성이 있는 건지 이 나라의 약자 보호를 제대로 하실 수 있는 건지 저는 과거 변론을 보면서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법 집행을 해본 사람이니까 좀 더 엄격하게 법과 제도를 정비해서 시간이 걸리지만, 원칙을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저는 두 후보 중에 법치주의를 선택했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와 갈등설에 대해선 "갈등이 아닌 차이"라고 해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 대표와 갈등이 뭔지를 정확히 얘기할 시간도 없었다.
아마 경험이 달라서 세계관이 다를 수는 얼마든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이는 격차를 줄여야 하는 거다.
서로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이해도를 높이면서 극복해야 하는 문제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은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향한 각종 의혹에 대해 "이번 선거는 대통령을 뽑는 선거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선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4일 대구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모라는 아이디어 자체가 너무 올드하다.
조선 시대도 아니고 무슨 국모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특히 줄리설은 터무니없는 젊은 아름다운 여자들을 음해하는 정말 음란 판타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건희 씨는)그냥 제일 높은 선출직의 부인일 뿐이다"라고 강조하면서 "다만 평범한 인생을 살아오지 못했다면 불법행위는 수사하고 유죄가 나오면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n번방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가장 손쉬운 가장 급조한 임시방편을 지금 대책이라고 제출했다"며 "지금 n번방 방지법은 n번방을 포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아동 청소년 인권 보호를 위해 나의 인권을 좀 양보할 수 있고 함정 수사가 불법이더라도 함정 수사에 동의할 수 있지만, 지금의 정말 무차별적인 이 필터링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는 날을 세웠다.
이 위원장은 이 후보가 과거 살인사건 변론에서 살인자를 충동조절장애 심신미약이라고 주장한 것을 언급하며 "변호사가 그런 식으로 변론을 하는 건 비양심적이고 무책임하며 무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하려는 것은 국민의 대표고 인구의 반인 여성과 약자들의 신변 안전을 도모하는 건데 과연 (이 후보가) 대표성이 있는 건지 이 나라의 약자 보호를 제대로 하실 수 있는 건지 저는 과거 변론을 보면서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법 집행을 해본 사람이니까 좀 더 엄격하게 법과 제도를 정비해서 시간이 걸리지만, 원칙을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저는 두 후보 중에 법치주의를 선택했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와 갈등설에 대해선 "갈등이 아닌 차이"라고 해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 대표와 갈등이 뭔지를 정확히 얘기할 시간도 없었다.
아마 경험이 달라서 세계관이 다를 수는 얼마든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이는 격차를 줄여야 하는 거다.
서로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이해도를 높이면서 극복해야 하는 문제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