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지역의 소방차 출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진천소방서 신호제어시스템 도입…출동시간 2분 단축
진천소방서는 진천읍 성석사거리에 '신호제어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화재 출동 때 소방서 내에서 스위치를 조작, 교차로나 삼거리에 있는 교통신호기를 소방차 진행 방향으로 약 40초간 유지할 수 있다.

진천소방서는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소방차 출동 시간을 지금보다 최대 2분가량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긴급 출동 때 중앙선 침범이나 신호위반에 의한 교통사고 위험도 대폭 감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천소방서 관계자는 "성석사거리 등은 좁은 도로와 상습적인 차량정체로 긴급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신호제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재난 현장에 한발이라도 신속하게 출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